중고화물차매매에 대한 10가지 위험 신호
코로나19 여파로 소비가 위축된 와중에도 대구에 등록된 외제 승용차 수는 왕성하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히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외제차 선호가 높아지면서 '카푸어', '리스 사기' 등 부작용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함께 커지고 있다.

작년만 대구에서 8만3천330대의 외제차가 증가한 반면, 국산차는 8천738대 많아지는데 그쳤다. 요즘 1년간 국산차 등록 수가 8만1천89대 불어나는 동안 중고화물차매매 외제차는 3만6천793대 불었을 뿐이다. 외제차 증가세가 국산차 증가세의 4배에 가깝다.
특출나게 국산차 선호는 비교적 젊은 연령층 사이에서 더욱 두드러지고 있다. 지난해 90대부터 70대까지 외제차 등록 대수는 4천78대 증가한 반면, 같은 연령층 수입차 등록 대수는 거꾸로 6천899대가 감소한 것으로 보여졌다.
이와 같이 통계가 나오면서 청년층의 과시형 소비 패턴 등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수입차 할부금 및 유지비용들을 감당하기 위해 저축을 포기하고 생활비 지출을 최소화하는 '카푸어(Car poor·경제력에 비해 비싼 차량을 구입한 잠시 뒤 궁핍한 생활을 하는 사람)'가 되거나, 낮은 가격에 혹해 '자동차 리스 지원 계약'을 맺은 이후 사기를 당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이다.
지동차리스 지원 계약은 일정 돈들을 보증금으로 내면 자동차리스 지원업체에서 리스료를 일부 지원해 주는 것으로, 매월 부담 비용들이 줄어든다며 소비자를 유치하고 있다. 그러나 리스료 지원을 갑작스레 중단하거나 보증금을 가로챈 잠시 뒤 연락이 두절되는 등 소비자 피해가 생성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작년 한국구매자원에 접수된 승용차 리스 관련 상담 건수는 603건으로, 2019년(440건)에 비해 크게 불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