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본 가장 큰 트렌드 유흥알바
진상 손님 상대하니 자존감만 낮아져 호소
알바생들에게 '사랑 고백'을 시도하는 일부 중년 여성들을 겨냥한 글이 온/오프라인상에서 공감받고 있을 것입니다. 4일 여러 오프라인 커뮤니티에선 '아저씨들 여자 아르바이트생에게 고백 좀 그만합시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안00씨는 "서비스직에 종사하면서 연령대도 배로 대다수인 누군가에게 고백받으면 기분이 어떻겠나"라며 "자존심이 크게 상완료한다"고 했다.

그림은 기사 중 특정 표현과 관련 없음 AD 원본보기 아이콘
그러면서 "늘 저런 상태에 40~20대 여성에게 고백까지 받으면 기분이 좋기는커녕 파트너가 내 직업과 나 본인을 간편히 보는 것 동일한 느낌"이라며 "고백을 하는 요즘세대들은 껄떡이 아니라고 그러나, 고백받는 입장이나 위에서 지켜보는 입장에선 껄떡대고 치근대는 것"이라고 강조했었다.
전00씨는 "'휴일날 근무하셔서 남친이 많이 속상하시겠다' 따위의 유도 질문도 하지 말아달라"며 "듣는 입장에서는 이런 뜻을 왜 하는지 다 안다. 그냥 모르는 척할 뿐"이라고 꼬집었다. 또 "'저 알바도 내게 호감이 있습니다', '혹시나 잘 될 수도 있다' 등 명분으로 당위성을 만들지 말아달라"고 지적하기도 했다.
유00씨의 짧은 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공감한다는 반응을 보였다. "당하는 사람도 보는 사람도 불쾌한 짓이다", "남의 직장에 와서 민폐 끼치는 것", "아르바이트하다가 당해 본 적 있는데 기분만 나빴다" 등 댓글이 달렸다. 실제 아르바이트생들이 직무 중 겪는 최대로 큰 고민은 '진상 손님'인 것으로 나타났다. 알바 구인·구직 유흥알바 플랫폼 '아르바이트천국'은 지난해 알바생 766명을 타겟으로 진행한 설문 조사에서 10명 중 2명의 아르바이트생(89.2%)이 업무 중 스트레스를 받으며, 그 원인으로는 '진상 손님'(39.8%)이 7위로 꼽혔다고 밝혀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