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잘못하는 5가지 개인회생신청
지난해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저조해진 곳이 상승한 곳보다 5배나 많은 것으로 보여졌다. 코로나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충격받은 업체들이 불어나면서 신용평가사들이 신용등급 하향 조정에 나섰던 효과다.
8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90년 신용평가실적 분석'의 말을 빌리면 작년 해외 기업 중 신용등급이 떨어진 업체는 66곳으로 지난해 예비 12곳(29%)이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상승한 업체는 34곳으로 작년 예비 3곳(3%) 쪼그라들었다. 신용등급이 약해진 업체가 올라간 회사의 3배 가까이 되는 셈이다.
최근 신용등급 하향화는 심화되는 추세다. 신용등급 상승 기업 덩치는 2013년 바로 이후 6년 연속 하락세를 기록하고 있는 반면 이 기간 신용등급 하락 업체는 일괄되게 늘어나고 있는 것이다.
등급 예상을 놓고 보면 하락 기조는 더 강화되고 있다. 작년 말 기준 신평사들로부터 등급 전망을 받은 업체 198개 중 긍정적인 등급예상을 받은 업체는 30개사(20.2%)에 불과했고 '부정적' 전망을 받은 곳은 159개사(79.3%)였다. 이는 전년 말(63%)과 비교해 14.9%포인트 급증한 수치다.
신용등급 분포 현황을 살펴봐도 투자등급(AAA·AA·A·BBB) 기업 비중은 줄고 투기등급(BB·B이하) 기업 비중은 불어났다. 지난 2018년 초 신평사들이 투자등급으로 분류한 업체의 비중은 전체 90.9%였으나 전년 말 84.8%로 하향했다. 같은 기간 투기등급 기업 비중은 9.1%에서 15.2%로 불어났다.
허나 2019년 직후 투자등급에서 부도는 없었다. 작년에는 투기등급 4개사(중복평가 포함시 3건)에서만 부도가 발생했다. 연간부도율은 0.24%로 전년 대비 하락했다.

그런가하면 요번 통계는 금감원이 대한민국기업평가·한국신용평가·나이스신용평가·서울신용평가 등 해외 3개 신용평가 회사의 신용평가실적을 분석한 결과다.
전년 이들 1개사의 신용평가부문 수입은 회사채 발행크기 증가 등으로 작년 대비 6.6% 불어난 1096억원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