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극장, 제1회 공연예술 평론가상 수상자 3인 선정

지난 19일 서울 중구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2층 대회의실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수상자에게는 상장과 함께 우수상 상금 100만원, 장려상 상금 50만원이 전달됐다. 스님이 어머니와 함께 2019년 가을부터 2년간 전국 사찰을 다닌 모습이 꾸밈없이 펼쳐진다. 그는 "연로하신 어머니를 혼자 모실 수 없어 주변 사람들 2~3명과 함께 하기로 했다"며 "그 분들이 내가 어머니와 걸어가거나 등에 엎고 가는 모습들을 카메라로 찍었다"고 말했다. 싸프가 최근 밥 딜런의 음악을 소재로 해서 뮤지컬 '변하는 시간들(The Times They're A-Changin')'의 연출을 했다. 나는 문화부장에게 "싸프의 새 뮤지컬이 절대 저평가되어서는 안된다"는 말을 강력히 전했다. 그러나 그 작품은 완전 실패작으로 뉴욕에서 조기에 막을 내리고 말았다.
'창작뮤지컬 1호 제작' 원로 문화예술평론가 박용구 별세나 개인적으로는 60년대 후반 그런 문제들에 민감하던 나름대로 지적으로 꽤 성숙했던 한 친우(親友)가 그 잡지를 들고 다니던 것을 보았을 뿐, 가까이 접해볼 기회를 놓쳤다. 대신 오히려 80년대 후반, 이른바 민주화의 열기가 한껏 고조되었던 시기 이후와 90년대에 들어서 두툼한 부피의 그 잡지를 모(母) 출판사인 창비사 발행의 전문서적과 함께 종종 구입해 읽고 있다. 그러한 60년대에 창간된 『공간』지와 작고한 영화평론가 이영일 선생이 이끌던 『영화예술』은 나와 개인적으로 인연이 있어서 조금 있다 언급하겠다.
그렇기 때문에 코심 사태 외에도 그동안 국립 예술단체장 인사 참사가 반복해 발생했다. 구애하는 코스티스와 거부하는 안나가 짚으로 얼기설기 만들어진 해안가의 얇은 가름막을 사이로 갈라지는 장면을 부감 숏으로 그려내는 장면은 청춘과 중년의 갈라짐, 관계에 벽이 생기고 균열되는 순간을 상징적으로 담아낸다. 감독은 그 장면을 통해 상대방의 말이, 미처 꺼내지 못한 마음이 무엇인지 알지 못한 채, 말이 되는 순간 무너져 버리는 위태로운 관계를 지탱하는 것이 결국 외면과 부정이라는 사실을 강조한다. 그리고 오롯이 자신을 방어하려는 안나의 말이 상대에게 폭력이 되는 순간을 포착해낸다.
박옹은 1966년 한국 창작 뮤지컬을 최초로 선보였는데 그 작품이 바로 ‘살짜기 옵서예’이다. 이 해에 건축가 김수근과 함께 건축잡지 ‘공간’(현재 스페이스)을 창간했다. 이후 88서울올림픽에서는 개폐막식 시나리오 작가로 이름을 떨쳤다.
가장 많이 본 기사
그만큼 비평가는 예술가가 되지 못한 사람들이라고도 한편에선 이야기한다. 국립극장은 제1회 국립극장 공연예술 평론가상 수상자로 변영미, 조순자, 장기영 씨 등 3명을 선정했다. ※익명으로 후원하시면 프레시안은 개인정보를 수집하지 않으나, 향후 결제를 취소할 때 처리가 지연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독립영화인들과 영화노동자들을 생각해보면 이 인식이 어디서 어긋나 있는 것인지 알 수 있다.
그들의 삶의 행보들은 이념의 색깔에 따라 이합집산하거나 서로가 서로를 반목할 수밖에 없었던 분단국 한국의 슬픈 초상이 아닐 수 없었다. 같은 해 10월, 서울 신설동으로 상경해 집 근처에 있던 창신초등학교에 다시 들어가 서너 달 다니다가 그곳을 졸업한다. 일상블로그 자신이 발 딛고 살아가는 환경의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고 특히 문학의 경우 그러한 환경은 다양한 형태로 변주되어 작품 속에 투영되기 마련이다. 국내 최초의 음악 평론집인 ‘음악과 평론’(1948년)을 냈던 원로 문화예술평론가 박용구 선생(사진)이 6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이번 V살롱콘서트에는 한국인 최초 파가니니 콩쿠르 우승자이자 올해 금호아트홀 상주 음악가로 다채로운 활동을 펼치고 있는...
제안하기는 웰던투 회원만 가능합니다 15초면 무료로 가입할 수 있습니다
진흥하는 데 필요한 정책과 법안을 유지, 채택, 이행할 권리가 있음을 명문화하고 있다. 특히, 헐리우드로 대표되는 미국의 문화산업이 전세계를 미국화하고 있는 지금, 협약의 의미는 매우 크다. 협약은 30개국 이상이 국회비준 절차를 마치면 국제법으로서의 효력을 갖게 된다. 그러나 한국정부―특히 외교통상부―는 협약의 비준을 차일피일 미루고 있다. 협약의 비준은 문화산업과 기초예술의 보호와 문화다양성 증진을 위해 법과 제도는 물론 재정적 부담을 져야 하기 때문이다.
한국예술평론가협의회, '제41회 올해의 최우수예술가' 발표"음악부문 정덕기 작곡가 선정"따라서 작품의 탄생 뒤에 행해지는 평론 행위는 후속 작업에 속하지만, 그 기록과 진단이 작업 구상을 앞둔 예술가의 참고 노트가 될 때, 평론은 작품을 낳는 여러 씨앗 중 하나가 된다고 생각한다. 필자는 지난 7년 동안 오마이뉴스, 문화예술관련 매체, 사진저널에 비평과 사진이론에 대한 글을 기고했다. 그중에서 비평에 관한 글을 쓸 때는 긍정적인 글을 기고 할 때도 있지만, 대안을 제시한 비평을 쓸 때도 있다. 염무웅 [廉武雄, 1941~ ] 염무웅(廉武雄, 1941년~ )은 대한민국의 문학평론가이다. 강원도 속초(束草) 출생이며, 서울대 문리대 독문과 및 동대학원을 졸업하였다. 1964년 《경향신문》 신춘문예에 〈최인훈론〉(崔仁勳論)이 당선되어 문학평론 활동을 시작하였다.
이것이 인기를 얻게 되면서 주방 내 남성역할의 변화가 주목받고 있어요. 남성들이 다양한 음식을 만들어내고, 이것을 예술의 경지로까지 끌어올리면서 주방은 남성과 여성이 공존하는 영역이라는 인식이 확대되고 있죠. 하지만 여전히 주방에 자연스러운 존재는 여성이라는 고정관념이 더 일반적으로 퍼져 있기도 해요. 어떤 공간이든 특정 대상의 전유물일 순 없으며 그저 자유로운 선택의 문제인데도 말이에요.
"비평이 살아야 공연예술도 살아난다"국립극장 첫 공모전단지 돌리기, 식당 시중, 아이스크림 가게 등 다양한 아르바이트를 섭렵했던 이선빈은 "'오디션에 붙으면 돌아오겠다' 는 편지를 남기고 모은 월급을 들고 상경했다" 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이후 일주일 만에 오디션에 합격했고, 단역부터 시작해 차근차근 나아가 스타 반열에 올랐다. 이들은 2월부터 11월까지 총 10개월 동안 소금나루2014 내 작업실에 머물며 입주작가 소개전, 프레젠테이션, 평론매칭 워크숍, 결과보고전 등 다양한 창작활동을 펼치게 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박근혜 정권 시절 문화예술계 블랙리스트 사태 이후 이런 상황이 다시 재발하지 않도록 제도개선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산하기관에 대한 문체부의 화이트리스트는 더욱 심해졌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이번 설에도 고향방문을 자제하고 슬기롭게 지내야 전국적으로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잠시 주춤하던 코로나19 확산세가 예상치못하게 거세지고 있어서 걱정이다.
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레지던스 입주작가 5명 선정
이 이후 이 잡지는 1990년대 들어 연극평론가 김윤철에 의해 복간, 첫 발행자 여석기의 호를 따 ‘기촌(耆村)연극상’을 제정하면서 현재 한국연극평론가협회의 회지(계간)로 이어지게 된다. 한편 극평가 여석기(呂石基, 1922~2014)가 주도한 『연극평론』도 그 같은 문학계간지의 바람을 등에 업고 싶었으나 실상은 그렇질 못했다. 의 못 자국이 있는 예수의 손 부분을 중심으로 클로즈업해서 그린 회화들이 그때 작품들이다. 이라고도 불리는 집단무의식일 수 있고 그 집단무의식이 그녀의 조각 작품에 반영된 것으로 볼 수 있다.
문화광장
예술의 공론장은 ‘공공영역으로서 예술의 장’을 이르는 말로써 하머마스의 공론의 장 개념과 TV는 바보상자라는 낯익은 비판에 이론적 근거를 제시한 피에르 부르디외 논점을 빌려 살피자면 다음과 같은 단계를 거친다. 이러한 물결은 우리나라에서도 마찬가지로 80년대 거리에서 수많은 군중들이 운집한 가운데 벌어졌던 다양한 집회와 장례식들은 당대의 시대정신을 집결한 웅대한 퍼포먼스였다. 따라서 어떠한 형식과 내용의 예술이건 그 결과물로서의 예술은 제도 영역으로 함몰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 든다. 젊은 시인이 지성적인 시선으로 보는 문단의 대선배인 연로한 시인을 바라보는 측은지심이 고스란히 담겨 있어 그의 인간을 향한 인애하는 마음이 따뜻하게 전해진다. 문학평론 ‘신경림 시인을 보다’의 평설은 신경림 시인에게 보내는 댓글 시와 평설의 구조를 지니고 있다. 츨판사는 ‘요즘처럼 책을 너무도 쉽게 내는 시대에서 자신의 업적을 내세우려는 욕망이 없었던 성정을 가진 이의 글’로 『글, 최민』을 소개한다.
영화가 가져오는 수많은 효과들을 생각해보면 영화는 영화만이 아니라는 결론이 나온다. 그런데 얼마 지나지 않아 그 발레단을 초청한 곳의 기획책임자란 이한테서 전화가 왔다. 알고 보니 삼성문화재단 임원으로 호암아트홀을 관장하고 있는, 공연예술계에서는 꽤 알려진 인물이었다. 그 전화에서 그는 나에게 자신의 야심적인 기획물에 상처를 냈다는 식으로, 거의 협박조의 발언을 했다. 나 또한 터무니 없이 비싼 티켓비(당시의 달러화로 계산해보니 150~200불)를 받으며, 급조한 발레단을 데려왔다고 맞받아쳤다.
하지만, 작가의 입장에서는 평론이 필요하기에 그저 비워둘 수도 없는 노릇이다. 그러던 중 접한 것이 박용구 선생이 1940년대부터 1980년대까지 남긴 글이었다. 인터넷 문화 이전에 전파(라디오)와 미디어(오디오)를 통해 등장하는 음악 풍경에 대해 남긴 선생의 글은 마치 오늘을 예언하고 있는 것 같았다. 나는 ‘이 시대에도 이런 생각을 할 수 있다니…’ 하는 생각 반, 놀람 반으로 선생의 글 조각들을 맞춰보았다. 평론을 업으로 삼은 전사(戰士)의 탄생은 노장이 일군 전사(前史)에 빚질 수밖에 없다는 믿음으로 투고작을 쓰고 또 썼다. 한국사진은 2000년대부터 크고 작은 전시와 사진페스티벌이나 사진 비엔날레와 같은 행사가 조금씩 늘어나고 있고, 전시문화가 활성화가 되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평론가를 비롯한 글을 쓰는 이들이 리뷰나 비평을 통해서 비판적인 글을 쓰는 것은 관심을 갖고 있다는 표현이다. 포털사이트, 블로그, 커뮤니티 등의 인터넷 매체를 통해서, 낮아진 진입 장벽, 대중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빠르게 자신의 글을 써서 대중에 보여주고 확산시킬 수 있고, 그들 중 몇몇은 TV나 라디오 같은 매체에 출연할 정도로 유명해지기도 했다. 하지만 누구나 평론가가 될 수 있는 세상은 평론가의 직업윤리적인 행동 규범을 퇴색시킨다.
1937년 일본 음악평론사 기자로 활동하면서 본격적 비평활동을 시작했다. 인천문화재단은 문화예술컨설팅 아카데미 part1으로 '예술가, 숫자를 말하다' 강좌를 진행한 바 있다. '예술가, 숫자를 말하다' 강좌는 예술가들에게 지출증빙, 부가가치세, 소득세, 원천징수 등 유용하지만 배우기 어려웠던 정보들을 전달했다. 문화예술컨설팅 아카데미 Part2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에는 김봉석 대중문화평론가와 황정인 미팀룸 편집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대학지성 In&Out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기업이 잘되면 투자도 늘어나고 고용도 확대되어 서민경제도 혜택을 받는 것 아니냐고?
심사 결과, 대상과 최우수상 당선자 없이 ▲우수상 변영미 ▲장려상 조순자‧장기영을 수상자로 선정했다. 예술을 본질적으로 비(非)미학적이고 탈(脫)미학적인 드라마의 소품으로 전락시키는 이런 평론의 독소를 없애는 방법은? 먼저 그런 ‘예술 능욕’이란 문제점을 인정하고, 자의적인 해석을 추구하기보다 눈과 가슴을 먼저 열고 작품 자체를 받아들이는 것이다. 예술의 참뜻이 무엇이냐에 관해서는 수많은 이론의 여지가 있겠지만, 그와는 상관없이 먼저 창작의 결과물을 마주 대하고 느껴보는 것으로 ‘예술 감상’ 혹은 ‘예술 누리기’의 회복이 시작되어야 할 것이다. 거리예술 평론을 입문하고 싶은데 이론이나 지식이 없다면 김진엽 작가의 '다원예술 미학'과 이은경의 논문 ‘한국의 거리극 연구’로 입문하는 것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