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30 지부 2차 집단교섭

8/30 지부 2차 집단교섭

금속노조 광주전남지부
10기 11호 | 발행인 김현석 | 발행일 2018.8.31.

노조 수정요구안 및 기본협약안 제출

사용자 위원들에게 내부 입장 정리해 9/14 3차 교섭 참석할 것 주문

광주전남지부(지부장 김현석)는 8월 30일 오전 11시 광주디자인센터 대회의실에서 지부 2차 집단교섭을 진행했다. 노동조합 교섭위원으로 광주전남지부 임원 전원과 이상필 성원지회장, 곽원식 캐리어에어컨지회장, 이원범 대유위니아지회장 및 대유위니아지회 교섭위원 전원이 참석했다. 사용자 교섭위원으로 성원 김종원 인사총무이사, 오텍캐리어 김진선 노무팀장 외 1인이 참석했다. 대유위니아 사용자는 불참했다.

지부는 지난 23일 상견례에서 제출했던 세 가지 요구안을 수정 제출했다.

① 회사는 산별임금체계 마련을 위한 금속산업노사공동위원회가 구성되는 경우 이에 참석한다. (중앙교섭에서 구성키로 했기에 이에 참석하는 것으로 수정)

② 임금인상 요구안 삭제 (이미 사업장 교섭에서 의견일치했기에 삭제)

③ 회사는 금속노조 대의원대회, 광주전남지부 대의원대회 참석을 유급으로 보장한다. (회의 및 행사 참석 보장 내용을 구체화해달라는 사용자 요구를 반영해 대의원대회 참석 보장으로 수정)

그리고 위 수정 요구안을 제3조, 제4조에 반영한 기본협약안을 함께 제시했다.

질의응답 시간에 한 사용자 위원은 기본협약안 전문(前文)의 '광주전남지역 관계사용자'라는 호칭이 다른 사업장까지 포괄할 수 있으므로 이 대신 참가 사업장 명칭을 써야 한다고 제안했다.

노조는 협약 체결시 '광주전남지역 관계사용자' 아래 참가 사업장명을 열거하여 협약 당사자를 명시할 것이므로 다른 사업장까지 포괄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또한 임단협이 마무리 안 된 사업장이 많아 추후 다른 사업장이 기본협약에 참가할 때마다 전문을 수정하지 않도록 이런 용어를 썼다고 답했다.

이밖에 노사간 △협약의 우선 적용 △유일 교섭 단체 △조합 활동시간 조항에 대한 설명과 의견을 주고 받았다.

노조는 차기 교섭까지 사용자 위원들이 내부 검토를 통해 입장을 정리해줄 것을 요청했다.

교섭을 마무리하면서 김현석 지부장은 "금속노조는 산별노조다. 산별노조의 특성을 살려 사용자들과 노조가 이런 자리에서 크고 작은 것을 논의하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다. 공생관계가 형성된다."라며 사용자가 부담 가질 부분을 최대한 줄였으니 긍정적 결실을 맺었으면 한다고 당부했다.

이원범 대유위니아지회장은 충남에서 지부 집단교섭이 노사간 파트너쉽, 관계 발전의 좋은 기회였던 점을 설명하며 기본협약을 잘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을 사용자 위원들에게 전했다.

이상필 성원지회장은 사업장 교섭할 때만큼 지부 집단교섭을 생각해달라는 요청과 함께, 두 사업장이 모범이 되어 어렵지만 우선 한 발을 떼고 신뢰를 쌓으면 앞으로 열 발 스무 발 가는 건 어렵지 않을 것이라 말했다.

3차 교섭은 9월 14일 오전 11시, 광주디자인센터 대회의실에서 진행할 예정이다.

관련 글 : [광주전남금속통신] 8/23 지부 집단교섭 상견례 마쳐 https://telegra.ph/kjnews-08-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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