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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가총액 1조 달러를 바라보는 글로벌 공룡 기업, 세계 최대 전자상거래 사이트, 포브스 선정, 전 세계 혁신적 기업 5위, 이 기업의 모습과 대비되는 열악한 노동현실이 세계 곳곳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

지난 삼년간 영국내에서는 열 네개, 이 기업 물류센터의 응급차 출동건수가 다른 경쟁사의 칠십오배에 달하는 600건으로 조사되었고, 응급차 출동의 사유로는 과로로 유산한 임산부, 감전사고, 중증 외상 등 심각한 환자도 상당수로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예컨대, 이 기업의 한 물류센터에서 일하는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만삭의 몸으로 열시간 동안 서서 일했으며, 감독관들은 임신한 사실을 알면서도 더 열심히 일하라고 압박했다”고 말했다. 또 다른 근무자는 “숨쉬기가 힘들 정도로 끔찍한 작업장”이며, “영혼을 파괴하는 감옥”이라고 증언했다.

이 기업의 열악한 근무환경은 영국만 해당되는 것 아니다. 대서양을 건너 본사가 있는 미국도 상황은 비슷하다. 미국의 비즈니스 전문 잡지 엔터프리뉴는, 물류센터 한 근로자의 말을 인용해, 화장실에 가는 것도 쉽지 않으며, 직원들은 참고 일하다가 병에 볼일을 보는 실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직원들의 근무 시간을 엄격히 통제하고 있으며 잠깐의 휴식이나 동료들과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조차 허용되지 않는다고 잡지는 밝혔다.

이런 논란이 계속되자 기업측은 뒤늦게 수습에 나섰다. 업무로 인해 직원들의 건강이나 태아가 위험에 놓이는 상황이 발생하면 업무를 변경해 위험을 낮추는 한편, 유급 병가를 허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계 곳곳에서 들리는 여러 잡음과 달리 이 기업의 회장은 크게 문제가 없다는 입장으로, 우리 회사에서는 노조가 필요없다는 견해를 다시 한 번 주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