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드림타워 매출 바닥 다지고 반등

제주드림타워 매출 바닥 다지고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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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드림타워 카지노가 2023년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33.1% 상승한 164억 원의 매출을 기록하며 바닥을 찍고 반등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작년 하반기부터 재개된 제주도 국제선 직항 노선의 영향으로, 항공편이 속속 증편되고 있는 만큼 실적 개선 속도도 더욱 가파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속속 재개되는 직항 노선 덕에 실적 회복 가속화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드림타워 카지노 실적에 오랜만의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2019년부터 시작된 기나긴 코로나 터널을 빠져나와 엔데믹 시대에 접어들며 먹혀 있던 해외 관광객이 제주도로 돌아오며 카지노 실적이 오름세로 돌아섰습니다. 제주드림타워 카지노가 2023년 1분기(1월~4월)에 기록한 매출은 총 163억 5,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3.10% 상승했습니다. 1분기 드랍액(카지노 방문객이 현금으로 칩으로 교환한 금액)은 2,071억 원으로, 1,053억 원을 기록한 작년 동기 대비 96.68% 증가했습니다. 특히 주목할 만한 부분은 3월입니다. 지난 3월 슬롯을 제외한 테이블 게임 드랍액은 964억 원으로, 239.44% 급증했습니다. 3월에 개장 이래 최대 규모인 13,402명이 제주드림타워 카지노를 찾으며 코로나 이후 최대 특수를 누린 결과입니다. 제주드림타워 관계자는 지난 해 하반기 이후 제주도로 이어지는 국제선 직항 노선이 재개된 이후 방문객 수 및 드랍액 회복세에 탄력이 붙었다고 분석했습니다.

항공 노선 증편에 앞으로의 전망도 희망적

중국 홍콩 – 제주도 직항 노선을 비롯해 제주도와 아시아 곳곳을 잇는 직항 노선이 속속 재개되는 만큼, 향후 실적에 대한 전망도 밝다는 분석입니다. 현재 중국 상해(上海)와 난징(南京), 베이징(北京) 직항 노선이 운영 중이며, 다음 달부터 항저우(杭州)와 광저우(广州), 닝보(宁波)와 다롄(大连), 선양(沈阳) 및 톈진(天津)과 창사(长沙) 노선이 잇따라 추가될 예정입니다. 또한 7월 이후 홍콩(香港)과 베이징, 시안(西安) 및 항저우와 완저우(万州) 뿐만 아니라 일본 도쿄(東京), 대만 타이페이(臺北), 태국 방콕(กรุงเทพมหานคร) 직항 노선도 운항을 시작합니다. 중국과 일본, 동남아시아 등지를 오가는 항공편이 증편되면, 2021년 개장 이후 만족스러운 실적을 거두지 못 한 제주드림타워도 함박웃음을 지을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잇따른 항공편 재개로 늘어난 방문객에 고무된 제주 드림타워 카지노는 고객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5개 등급으로 구성된 멤버십 제도를 운영하여 고객 만족도를 끌어올리는 동시에 다시 방문할 만한 동기를 부여하겠다는 계획입니다. 현재 호텔 부문은 세계적인 호텔 체인 하얏트(Hyatt)의 멤버십 제도로 운영 중인데, 카지노 부문의 고객 멤버십을 신설하는 것입니다. 이를 통해 고객 데이터베이스를 세분화하여 고객 성향에 따른 맞춤 마케팅과 차별적인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실제로 여행 관련 커뮤니티에는 지속적으로 긍정적인 제주 드림타워 후기가 올라오는 등 고객 만족도 개선이 효과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옵니다.

실적 청신호에 롯데관광개발 주가도 들썩

청신호가 켜진 실적 전망에 제주드림타워를 운영 중인 롯데관광개발의 주가도 들썩이고 있습니다. KB증권 이선화 연구원은 지난 3월 최대 드롭액을 달성한 롯데관광개발에 대하여 투자 의견 매수, 목표 주가 2만 원을 제시했습니다. 그는 “롯데관광개발의 1분기 연결 기준 매출액은 471억 원으로, 전년 대비 및 전분기 대비 각각 9.3%, 6.4%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비록 전년 및 전분기 대비 적자를 지속하며 334억 원의 영업 적자(영업 이익률 -70.9%)를 기록했지만, 당초 시장 전망치인 -281억 원에 비하면 어닝 쇼크(Earning Shock) 수준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936억 원을 기록한 세전 이익 역시 롯데관광개발이 용산업무지구 관련 송사에 휘말린 탓에 일회성으로 지불하게 된 보상금 320억 원 때문이므로 부정적으로 바라볼 필요가 없다고 언급했습니다.

이선화 연구원은 “그랜드 하얏트가 운영하는 판매 가능 객실이 증가하고 국내 관광객들이 해외로 이탈하면서 수요가 부진한 탓에 객실 점유율(OCC)은 하락했으나, 하얏트 브랜드 가치를 유지하여 제주 드림타워 숙박비(객실 판매 단가, ADR) 자체는 하락하지 않았다”며 차후 호텔 부문의 수익 개선도 예고했습니다. 일본의 5월 골든 위크 수요와 엔데믹 시대의 도래로 관광객이 증가하면 호텔 사업 부문과 제주 드림타워 쇼핑몰 등의 사업 부문 역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할 수 있다는 분석입니다.

하나증권 이기훈 연구원 역시 “사상 최대 실적을 갱신하고 있는 카지노 부문의 수익성은 앞으로도 기대할 가치가 있다”며 “연말까지 직항 노선 운항 회복에 따라 점차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되며, 하반기 카지노 드랍액은 1분기 대비 250% 상승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롯데관광개발의 지난 차입금 만기가 줄줄이 도래하며 단기 차입금의 비중이 급격히 증가했고, 발행 주식 총수 대비 21.36%에 달하는 해외 전환사채(CB) 819억 원의 조기 상환 권리 행사에 따른 오버행(대량의 잠재적 매도 주식 물량) 이슈 및 기존 차입금의 리파이낸싱(대환 대출) 등 재정적 위험이 주가의 발목을 잡을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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