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SPC그룹을 반사회적 기업으로 규정한다.

우리는 SPC그룹을 반사회적 기업으로 규정한다.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 결성 및 시민행동을 선포 기자회견문

노조탄압 중단과 휴가권 보장, 그리고 사회적 합의 이행을 요구하며 파리바게뜨노조 임종린 지회장이 단식에 돌입한 지 52일이 되었다. 그러나 간절한 노동자의 요구에 SPC는 답하지 않고 있다. 너무나 당연한 노동자의 요구에 돈벌기에 혈안이 된 SPC의 행위에 분노가 치밀어 오르며, 추악한 자본의 모습에 씁쓸하기까지 하다.

파리바게뜨에서 5년간 지속되어온 노조탄압과 인권유린에 한발 물러서 있던 시민사회는, 더 이상 파리바게뜨 노동자의 고통을 외면하고 방치해서는 안 된다고 판단하였다.

긴급히 제안된 5월 16일 “파리바게뜨 사태 해결을 위한 시민사회노동단체 연석회의”에, 52개 단체 60여 명이 참여하여 현 사태의 문제점과 본질에 대하여 논의 하였다.

이날 회의에서는 현재의 파리바게뜨 사태의 본질을, 단순한 노사 간의 문제가 아닌 노동기본권을 유린하는 반사회적 기업과 시민•소비자의 대결로 규정하였다. 이는 노동자를 괴롭히고 노동착취를 통해 만들어진 빵으로 이윤을 창출하는 기업을, 우리 사회의 시민과 소비자가 용인해서는 안 된다는 의미이다.

이에 SPC그룹의 반인권 반노동행위를 폭로하고 규탄하며, 시민•소비자의 힘을 보여주기 위해 가칭 “파리바게뜨 노동자 힘내라 공동행동”을 결성하고 지속적인 투쟁을 전개하기로 하였으며, 아래의 내용을 실천하고 시민과 소비자에게 제안하기로 하였다.

 

1. 불매/항의/규탄 등 각 단체의 조건에 맞게 ON-OFF를 활용하여 적극적인 실천활동을 전개한다. 그 방식으로 전국 매장 앞 1인 시위 & 인증샷 / 해피포인트 앱 탈퇴 / 챌린지 행동 / 브랜드 해시태그 집중행동 / 짧은영상 제작 등을 제안한다.

2. 각 단체 및 개인은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기자회견/성명서발표/ 학교 내 대자보 붙이기/버스정류장 벽보 붙이기 등을 제안한다.

3. 각 개인 및 단체는 양재동 단식농성장 저녁 촛불집회에(6시30분) 적극 결합하고, 지역별 촛불이 가능한 지역은 지역별 촛불을 진행할 것을 제안한다.

4. 아직도 SPC의 사회적 합의 이행 완료를 주장하는 것에 대하여, 시민사회 중심으로 2018년 사회적 합의에 대한 “이행검증위원회”를 구성하여 이행 여부에 대하여 적극적으로 대응하기로 하며, 법률전문가 및 공정한 검증이 가능한 참여자를 모집하기로 하였다.

 

이러한 결정은 시민과 소비자의 거대한 저항의 출발이며, 그로 인해 발생한 책임은 전적으로 SPC그룹에 있음을 엄숙히 경고한다.

 

2022년 5월 18일

<참여단체>

강동노동인권센터/강서양천민중의집/공공교통네트워크/공공운수노조/광야에서/광주전남 노동안전보건 지킴이/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김용균재단/꽃다지/노동인권 실현을 위한 노무사 모임/노동자교육기관/노동해방투쟁연대/노회찬재단/노회찬재단 6411사회연대포럼/녹색당/녹색병원/대리운전노조/대한불교조계종 사회노동위원회/민변노동위/민주노총 서울본부/민주평등사회를위한전국교수연구자협의회/비정규노동자의집 꿀잠/비정규직없는세상만들기/비정규직이제그만 공동투쟁/비판사회학회/사무금융우분투재단/생명안전시민의벗/생명안전시민넷/서강대 인권소모임 노고지리/서울노동광장/서울노동권익센터/서울청소년노동인권네트워크/성공회대학생/성공회대 가시/시민모임 즐거운교육상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알바상담소/우리동네노동권찾기/원불교인권위원회/역사학연구소/영등포산업선교회 비정규노동선교센터/예수살기/인권운동네트워크바람/인권운동사랑방/인천여성회/인천평화복지연대/전국민중행동/전국불안정철폐연대/전태일재단/정의당/정의평화기독인연대/중앙대 성평등위원회뿌리/진보당/천주교정의구현전국연합/청년유니온/청년학생노동운동네트워크/촛불교회/파바시민대책위/플랫폼C/학술단체협의회/한국YMCA전국연맹/한국노동안전보건연구소/한국비정규노동센터/한국산업노동학회/한국여성노동자회/한국여성단체연합/한국진보연대/한국철학사상연구회/한빛미디어노동인권센터/화섬식품노조/희망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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