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수다에서 코로나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자.

미수다에서 코로나로 인한 불황을 극복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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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한 불황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이전과 달라진 밤문화

지역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그동안 익숙했던 우리의 밤 풍경도 많이 달라졌다.

수도권에서는 화려한 조명과 시끄러운 음악 소리, 밤알바, 호객행위 그리고 삼삼오오 모인 사람들로 인해 들썩거렸던 유흥가가 밤 10시만 되면 불 꺼진 스산한 골목으로 변해버린다.

심야 영업제한이 길어지면서 지금은 늦은 밤 술자리의 기억도 가물가물하다.


변화된 밤문화

사실 우리의 밤문화는 한국을 찾는 외국인들에게는 배달 문화만큼 신기하고도 흥미로운 것이었다.

저녁 8시만 넘으면 가게들이 문을 닫는 게 일상적인 나라에서 온 사람일수록 더더욱 신기해 했다.

많은 외국인이 한국에 살면서 좋은 점으로 24시간 쉬지 않고 술을 파는 유흥주점, 유흥알바 있고 밤새 떠들고 마시는 사람들이 많은데도 상대적으로 치안이 좋다는 점을 들 정도다.

이렇게만 보면 코로나19가 한국이 외국에 자랑할 만한 좋은 문화 하나를 빼앗아 버린 것 같지만 정반대로 생각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당장 지인 아내만 해도 늦게까지 룸싸롱에서 술에 취해 들어오는 남편 볼 일이 사라져서 좋다고 반긴다.

밤늦게 학원을 마치고 귀가하면서 유흥가를 지나야 하는 딸도 조금 어두워진 것은 불편하지만 취객을 만나지 않아 좋다고 말한다.

이런 면을 생각해보면 그동안 우리의 밤 문화가 부작용도 많았다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지나친 음주와 그로 인한 갖가지 사건·사고는 물론이요, 가족들이 함께할 시간을 뺏고 유흥에 너무 많은 돈과 시간을 할애하도록 방치한 것은 아니었는지 돌아보게 한다.

음주에 대해 지나치게 관대한 사회 분위기를 지적하는 목소리도 높아지는 가운데 너무나 화려했던 한국의 밤 문화도 이제는 조금 달라져야 할 때라는 생각도 스쳐 간다.


많은 생각이 들게하는 코로나 이후의 밤문화

그래서 코로나 시대가 끝나도 심야 영업시간 제한을 유지해야 할까 하는 고민도 해본다.

곰곰이 따져보면 그것이 정답은 아닌 것 같다.

코로나 이전에도 24시간 가게 문을 열면서까지 생활 전선에서 치열하게 분투해 왔고, 지금은 코로나로 인해 손해가 이만저만이 아니었을 자영업자들의 입장을 생각한다면 이들의 영업권을 보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든다.

또한 룸알바 관련 종사자들과, 노래방알바, 룸살롱알바등 생계 유지가 이뿐인 분들 입장에서도 생각을 해봐야 할것이다.

1930년대 미국의 금주법이나 1990년대 한국의 밤 12시 영업제한 등이 있었지만 이런 강제조치가 오히려 불법을 부추기는 부작용을 낳았다는 점도 무시할 수 없다.

그래도 코로나19가 많은 사람에게 한국의 밤 문화에 대해 많은 생각을 하게 하는 것 만은 분명하다.

모든 생활 방식에서 코로나 이전과 이후는 달라질 것은 분명하다.

익숙했던 한국의 밤 문화가 코로나 시대 사라진 것을 경험하면서 적지 않은 이들이 굳이 과거로 질펀한 옛 술문화로 돌아가기를 거부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미수다에서 유흥관련 업주들의 입장에서 많은 생각을 해보며, 이러한 글을 써 보았습니다.

다양한 의견은 미수다 사이트에서 같이 공유 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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