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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호라. 인공지능의 개그 본능인가요. 시원한 노래를 부탁했더니. 새해. 복만으로는 안돼. 한 겨울 노래를 골랐군요. 장기하와 얼굴들이 부른 새해 복 만으로는 안되니 열심히 하라는. 역설의 시대상황을 노래하는 뜬금없는 노래로 시작하는군요.

그래요. 무한 경쟁의 시대. 복 많이 받기만 기다리다가는 여지없이 뒤쳐지는 세상. 취직은 하늘의 별따기. 창업은 실패를 허락하지 않는 지옥문의 입구. 구조조정에 떠밀린 아버지 노동자들. 갈수록 심해지는 빈부격차에, 맞벌이로 내몰리는 호모 사피언스 어머니들.

태극전사의 월드컵 소식도. 남북 평화의 반가운 움직임도. 가슴 속 뻥 뚫리는 시원한 사이다가 되기에는 뭔가 찜찜한. 그런 기분이 남아 있는 건, 아무리 해도 나아지지 않는 호모 사피언스 여러분들의 어두운 미래 때문 아닐까요.

하지만, 불볕 더위속에서도 한줄기 소나기처럼 다가오는 여름휴가. 7월이면 여름휴가 얘기는 빼놓을수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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