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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저널리즘연구소가 발표한 디지털 뉴스 리포트 2017에 따르면 한국인의 77%가 검색 서비스를 통해 뉴스를 접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조사대상 36개국 가운데 압도적 1위이며, 2위 일본의 63%에 비해서도 14%나 높다. 언론사 홈페이지를 통해 뉴스를 접한다는 비율은 4%에 불과했다. 1위 핀란드는 무려 64%였다. 특정 포털 사이트의 점유율이 70%에 육박한다고 가정하면 우리나라 사람들의 적어도 절반 이상이 온라인 뉴스를 그 포털 사이트를 통해 보고 있다.


그 포털 사이트가 내부 직원의 뉴스 편집을 없애고 언론사와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알고리즘만으로 뉴스를 편집한다고 발표했다. 현재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 올라오는 기사 가운데 자체 기사 배열 비중은 20% 라면서, 앞으로 외부 전문가 편집과 알고리즘만으로 뉴스가 제공되도록 할 것이라고 밝힌 것이다.

이는 자체 뉴스에서 내부 직원에 의한 배열을 폐지하겠다는 뜻이다. 앞으로 모바일 메인 뉴스판에서 인간이 편집하는 영역은 채널 영역밖에 남지 않는다. 채널은 공급자인 언론사가 직접 편집하는 영역이다. 이 영역의 뉴스는 해당 언론사를 선택한 이용자에게 그대로 노출된다. 

나머지는, 언론사별 헤드라인 등을 바탕으로 알고리즘이 기사를 선정하는, AI 헤드라인 영역, 인공지능으로 개인 뉴스 소비 패턴을 분석해서 맞춤형 뉴스를 제공하는 에어스 추천영역, 이용자가 구독하는 기사를 보여 주는 구독영역으로 각각 운영된다. 특히 에어스는 공기를 뜻하는 인공지능 뉴스추천 알고리즘이다.

언론사 자체 편집과 인공지능, 이 두 축으로 뉴스시스템이 개편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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