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ockcha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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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ngheon

홍성현) 예전에는 크립토 업계인이라면 크게 두 가지 부류로 나뉜다고 생각했는데:


- 사이퍼펑크와 기술적 아나키스트와 그 이외의 이상주의자

- 코인쟁이와 트레이더


디파이가 뜨면서 (2)가 둘로 쪼개진 후 (1)에 어느 정도 흡수된 중간 지대가 생기더니:


- 사이퍼펑크와 기술적 아나키스트와 그 이외의 이상주의자

- 사이퍼펑크적 디파이 사용자 및 디젠 (NEW!)

- 코인쟁이와 트레이더


NFT 붐이 오자 위의 집단과는 아예 관계없는 사람들(주로 블록체인 하면 코인밖에 몰랐던 사람들 - 예술계, 메타버스, 젠지 등등)이 새롭게 유입되면서 업계 내에 또다른 종류의 집단을 형성하기 시작하고:


- 사이퍼펑크와 기술적 아나키스트와 그 이외의 이상주의자

- 사이퍼펑크적 디파이 사용자 및 디젠

- 코인쟁이와 트레이더

- 예술 및 메타버스 측면에서의 NFT-er (NEW!)


이 사람들이 또 (1)하고 합쳐지더니 사이퍼펑크적 메타버스 NFT-er들이 생기기 시작하고, 일부는 거꾸로 디파이로 흘러가는 등의 과정이 반복되다, 결국에는 https://nft.storage/ (1) 쪽에 좀 더 가까웠던 프로토콜랩스가 이 사람들을 위한 솔루션을 내놓기에 이르렀다.


다른 의미에서 현타 많이 오긴 하지만, 이래서 블록체인이 아직도 너무 재밌다. 손 뗄 수가 없다. 그 다른 어디에서 1년 사이에 암호학과 분산 데이터베이스론을 비롯한 CS부터 경제학, 금융, 정치학 (거버넌스), 최근에 들어서는 현대예술, 메타버스와 젠지, 철학에 이르기까지 엄청나게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동시에 만나볼 수 있을 것이며, 그 또 어디에서 저 모든 분야를 신속하게 빨아들여서 기발하게 엮어낼 수 있는 사람을 최고 인재로 쳐주겠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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